이강덕 포항시장이 독일 드레스덴 공과대학교 피터 풀데(Peter Fulde) 교수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독일 드레스덴시와 청소년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양국 간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2일 포항시 명예시민이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이사직을 맡고 있는 독일 드레스덴 공과대학교 피터 풀데(Peter Fulde) 교수와의 조찬 간담회를 갖고 포항시와 독일의 상호 교류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인구와 산업여건이 포항과 비슷한 독일 드레스덴시를 도시발전에 있어 하나의 모델로 삼고자 피터 풀데 교수와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피터 풀데 교수는 “드레스덴시에는 한국-독일 혁신센터와 비즈니스플랫폼 역할센터가 개소해 한·독 상호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발판삼아 포항시의 경제 발전 방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드레스덴시와 포항시의 상호 교류에서 나아가 독일의 정치, 경제, 산업, 복지 등 전반에 걸친 활발한 연구를 통해 포항이 독일처럼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이강덕 시장이 드레스덴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를 설립해 활발한 연구 및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5~6월에는 드레스덴시의 플라우엔중고등학교와 포항제철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들이 상호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독일 남동부 작센주에 위치한 드레스덴시는 인구 48만명의 도시로 전자제품·전기기계·정밀기기.의류공업 등 경제활동이 활발한 경제·문화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