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세계 저명 석학을 만나다

입력 2017-10-31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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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세계 저명 석학을 만나다

경북 포항시가 주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가 주관한 '2017 Science in City Hall'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과학강연과 공연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포스텍 내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렸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세계 과학기술 성과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과학 대중화사업이다.

올해는 세계적 이론물리학자이자 천재 과학자로 기록된 故 이휘소 박사의 서거 40주년을 맞아 비아체슬라프 무카노프(독일 아르놀트 조머펠트 이론물리학센터)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무카노프 교수는 '양자 우주(The Quantum Universe)'를 주제로 우주 배경 복사와 초기 우주 형성에 관한 최근 연구 동향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설명했다.

러시아 천체물리학 권위자인 무카노프 교수는 2015년 막스플랑크 메달 수상자로 우주 구조의 양자적 기원 이론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특강이 끝난 뒤 포항 영일중 댄싱팀 '해오름'의 공연과 시각효과를 활용한 무대가 돋보이는 홀로그램 퍼포먼스, 어쿠스틱 밴드 '두고보자'의 공연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남궁원 APCTP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대중 과학문화 행사를 통해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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