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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이론물리센터, 故 이휘소 박사 추모 학술행사

등록 2013.11.25 10:19:11수정 2016.12.28 08: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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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김승환)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포항 센터본부에서 연례학술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비운의 천재 과학자로 불린 故 이휘소 박사(Prof. Benjamin W. Lee, 1935~1977)의 학술 업적을 기념하고 아·태지역 물리학계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국내외 연구진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벤자민리 석좌교수(Benjamin Lee Professorship)’프로그램도 진행한다.이 프로그램은 이휘소 박사의 이름을 딴 유일한 학술기념행사로 이론물리학 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故 이휘소 박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열리고 있다.

 초청학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외 물리학자와 신진연구자, 관련 분야 학생 등 다양한 수혜자들은 워크숍, 세미나와 대중강연, 집중 렉처 등 활발한 토론과 강연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에릭 린더(Eric Linder) 교수는 버클리 대학교의 핵 및 입자천체물리연구소 부소장과 버클리 우주물리센터 부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석학교수로도 임용돼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의 일원으로 천체물리와 우주론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에릭 린더 교수는 국제학회 50회, 콜로키움(Colloquium) 100회 이상의 초빙연사 활동경험을 토대로 초기 우주의 암흑에너지, 중력, 중성미자, 우주가속팽창과 우주배경복사(CMB: Cosmic microwave background radiation) 등 우주론을 주제로 심도 깊은 고급강연을 진행한다.

 센터 과학자 및 포스텍 교수,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과 연구토론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태이론물리센터 김승환 소장은 “센터의 벤자민리 석좌교수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석학을 모셔 국내외 관련 물리학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및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연구방향 파악과 더불어 인적교류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故 이휘소 박사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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