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54)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제4대 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초대 C N 양(뉴욕주립대 교수)에 이어 로버트 러플린, 피터 풀데 등 외국인이 이 센터 소장을 맡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인 출신 과학자가 소장이 됐다.
김 신임 소장은 최근 세계물리학회 3대 학술단체인 아시아·태평양물리학연합회(AAPPS)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김 소장은 복잡계 및 뇌과학 분야 권위자로 아·태이론물리센터 최연소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포스텍에서 연구처장과 한국뇌연구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