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피터 풀데(Peter Fulde) 소장(포스텍 물리학과 석학교수)이 폴란드와 독일에서 활약한 물리학자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인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에밀 바르부르크 물리학 상(The Polish-German Marian Smoluchowski - Emil Warburg Physics Prize)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에밀 바르부르크 물리학 상은 폴란드의 물리학자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Marian Smoluchowski, 1987~1917)와 독일의 물리학자 에밀 바르부르크(Emil Warburg, 1846~1931)의 이름을 따 독일과 폴란드의 물리학계에서 공동으로 순수 물리학 및 응용 물리학에 뛰어난 공헌을 한 물리학자에게 격년으로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마리안 스몰루호프스키-에밀 바르부르크 물리학 상의 수상을 담당하는 기관인 독일과 폴란드 물리학계에서는 지난 5일 시상식을 갖고 피터 풀데 소장에게 상장과 메달, 상금 3000 유로(한화 450여만원)를 전달했다.
독일과 폴란드 물리학회는 “피터 풀데 소장의 고체물리학 분야의 뛰어난 공헌에 경의를 표하며 특히 초전도와 자성의 이해 및 상관 전자의 이론 연구에 기여해 온 공헌으로 이번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피터 풀데 소장이 그간 폴란드 과학계와 긴밀한 협력을 위해 노력해 온 것과 폴란드의 브로츠와프(Wroclaw)의 과학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도 이번 수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피터 풀데 소장은 독일 드레스덴(Dresden)의 막스플랑크-복잡계 물리연구소(MPI-PKS)의 초대 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아태이론물리센터의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피터 풀데 소장은 지난 2009년 대만의 국가과학위원회(National Science Council)가 수여하는 대만의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청밍 투 어워드(Tsungming Tu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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