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즐기는 ‘과학축제와 과학자와의 만남’

2021-11-07 13:55

add remove print link

과학강연·공연, 과학 체험 부스 등 온·오프라인 ‘참여형 과학문화프로그램’ 진행

경북 포항시가 포항가족 과학축제를 열었다. /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과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자리를 마련해 과학의 대중화를 열었다.

시는 6~7일 양일간에 걸쳐 (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함께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제17회 포항가족과학축제’ 및 ‘제19회 과학자와의 만남’ 행사가 과학에 대한 뜨거운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가족과학축제’ 와 ‘과학자와의 만남’ 은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서 포항을 대표하는 과학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 형태로 새롭게 기획됐다.

현장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전 예약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했으며, 강연 및 공연은 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즐겼다.

포항가족과학축제에서는 과학자실험실, 과학원리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수업형 프로그램 구성함을 물론, 아이스 일루션쇼 등의 생생한 과학공연이 펼쳐졌고, 다양한 체험형 활동으로 시민들의 과학적 소양 함양 및 과학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과학자와의 만남 강연에서는 tvN ‘알쓸신잡’, ‘어쩌다 어른’, TBS ‘신박한벙커’ 등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를 초정했다.

장동선 박사는 ‘내 아이의 뇌에 어떤 스토리를 심을 것인가’ 란 주제로 뇌 과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학습 및 교육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현장 참여 학생들에게 과학실험키트를 제공해 과학현상에 대해 직접 탐구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과학자와의 만남 참가자에게는 장동선 박사의 저서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시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진행되자마자 하루 만에 선착순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과학체험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열기가 뜨거웠다.

김종식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앞으로 다채로운 과학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 세대들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과학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PCTP 방윤규 소장은 “코로나19로 외부 교육 및 문화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흥미로운 과학문화 활동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과학문화활동을 마련해 지역 사회 지식 환원 및 과학대중화에 기여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