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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펨토초의 영역에서 본 '분자(Molecular)'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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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comment comment 0건   ViewHit 7,941   DateDate 20-04-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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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어렸던 시절.. 그러니까.. 90년대는 그야말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황금기였습니다.
    모든 아이들을 특정 시간만 되면 집으로 복귀(?) 시킬 수 있을 만한 애니메이션들이 시간별로 상영되었고, 일요일은 특히나 늦잠자는 아이들이 잘 없을 정도로 디즈니 시리즈가 우리들의 동심을 채워주었었죠^^;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라서 그랬던 것일까요?
    그 시절..풍선껌을 사면 특이하게도
    아~주 작은 미니 만화책이 들어있었습니다. 20페이지 정도 되는..?

    친구들과 함께 자신들이 뽑은 서로 다른 미니 만화책을 자랑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페이지를 '최라라락~' 넘기면 마치 애니메이션 인물들이 실제로 움직이듯 보였었죠.
    실제로 애니메이션이 2차원 페이지로 존재하는 각 각의 페이지들을 합쳐서 Motion(동작)성을 가지게 하는 원리로 만들어 지니까요~

    이번에 볼 영상도 비슷합니다.
    특별한 점은 그냥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펨토초의 영역..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속에서 분자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그 포착물들에 동작성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있으니까요.
    음..말하자면 '분자 영화'이겠습니다. ㅎㅎ분자의 모노드라마..

    특히나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링모양의 분자는 생화학이나 약물의 화합복합물들 사이에서 자주 볼 수있는 존재들인데요, 이 분자들의 X-선 레이저 촬영본을 합쳐 각 각의 분자들이 애니메이션과 같이 연속하는 동작성을 가지게 되고, 구조의 변화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특히나 가스 위에서 자유롭게 떠 다닐 수 있도록 한 링 모양의 분자는 다른 분자들과 엉킬 우려가 없기 때문에 매우 깨끗한 분자 구조 이미지를 출력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분자가 깨지고, 결속이 약해지고, 변화하는 과정이야말로 화학 분야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분이기 때문에, 분자 모형을 펨토초 영역에서 구현하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 2차원의 사진만 보던 시대에서 영상 시대를 목격하게 되는 놀라움과 같다고나 할까요?

    그럼, 분자가 보여주는 모노드라마(?)가 어떻게 가능하다는 것인지.. 확인해 보도록 할까요?

    ***본 영상은 스탠퍼드 선형 가속기 센터(SLAC)가 그 내용과 활용에 대한 신용을 보증합니다***
    SLAC: https://www6.slac.stanford.edu/

    ♥영상선정에 도움을 주신 분들♥
    :김상욱,이명현,이성빈,손승우,이은희
    (아태이론물리센터 과학문화위원단)

    :김지윤,이세리,정혜심,이상곤,임소정
    (과학커뮤니케이터 및 아태이론물리센터 외부자문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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