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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세계 여성과학자들이 말하는 ‘우리들이 행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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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PCTP
    comment comment 0건   ViewHit 6,475   DateDate 05-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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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해서 행복한 사람들 안여림 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390쪽 | 1만5000원 ▲ 과학 해서 행복한 사람들 “대학의 문을 나서면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을 역할 모델도 없이, 선택의 기로에서 힌트를 줄 조언자도 없이 과학계라는 거친 세계에 던져지는 이공계 여학생들에게 역할 모델이자 조언자가 되어줄 성공한 여성과학자를 만나게 하자.”‘인문학의 위기’를 말하지만 이공계도 그 못지않다. 의대·치대·약대 등 미래가 보장된 전공이 선호되고 있는 까닭이다. 이 책은 위에 인용한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5명의 여학생들<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여성과학자들을 만나 꼼꼼하게 인터뷰했다. 고체 표면에서의 분자 활동을 연구하는 표면화학 분야의 권위자인 가와이 마키 일본 도쿄대 교수, 화학자로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국의 김명자 의원, 과학 논픽션 작가이자 ‘뉴욕 타임스’ 과학기자인 지나 콜라타, NASA의 크림 프로젝트(우주의 구조를 연구하는 작업) 총책임자인 서은숙 메릴랜드대학 천체물리학과 교수, 입자물리학의 권위자인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 서울대 연구처장을 역임한 노정혜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교수, 삼성SDI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된 김유미 삼성SDI 상무보 등 7명이 그 대상이다.‘과학 해서 행복한’ 이들 선배 여성과학자들은 ‘행복을 꿈꾸는’ 후배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삶과 학문, 그리고 인생관을 따뜻하게 들려준다. 결혼과 육아를 비롯한 속내 이야기서부터 자신이 지금 몰두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자상한 설명까지 두루 들어 있다. 여학생들은 젊은이다운 패기로 여성 과학자들의 행복감이 ‘진짜’인지 따져 묻거나, 선배들의 내면을 밝히려 거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과학자의 삶은 고되지만 도전할 만하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신용관기자 q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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